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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또 다시 물거품이 된 QPR 1승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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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물거품이 된 QPR 1승의 꿈?!

 

 

 정말 아쉽게도 에버튼 전을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던 QPR의 리그 첫 승이 또 다시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반 3분만에 호일렛 선수의 럭키 슛으로 선취점을 따내었지만, 전반 32분 프리킥 세트 피스 상황에서 센터백 넬슨 선수의 전담 마크 미스와 세자르 골키퍼의 실책으로 전반전을 1:1로 마무리해야 했고, 피에나르 선수의 퇴장으로 후반에 여러 찬스를 얻어 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세의 골 결정력 부재로 추가 득점을 얻어내는데 또 다시 실패할 수 밖에 없었죠.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Fabrice Rehmann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A매치 데이로 2주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체력과 정신력을 가다듬은 QPR의 조직력은 이전 경기들에 비해서 분명 많이 상승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공 수 간격을 벌려서 게임을 진행하는 마크 휴즈 감독의 스타일 때문에 미들진들의 체력부담은 가중되었고, 특히 에버튼의 주 공격 루트인 왼쪽 라인(베인스-피에나르)에 투입된 박지성 선수의 수비 부담은 수비수인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그 비중이 매우 높았습니다.  QPR의 불안한 수비 밸런스 때문에 미들진이 혹사 당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늘 불안한 수비진들 때문에 안심하고 공격 한번 제대로 펼칠 수 없는 현재 QPR 미들진이 너무나 안타깝기만 하더군요.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fabiopaoleri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그래도, 이번 경기에는 에버튼의 에이스인 펠라이니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피에나르가 박지성과 보싱와 라인을 상대로 고전하다 퇴장까지 당하는 행운까지 겹쳐 그야말로 QPR에겐 화룡점정 한번이면 1승을 챙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 이였습니다.  어찌 보면 박지성 선수를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시킨 휴즈 감독의 전략이 성공을 거두었다고도 볼 수 있겠죠.  하지만, 늘 그렇듯이 네임벨류가 아까운 시세의 삽질과 지나친 개인 플레이를 즐겨하는 호일렛의 조합은 QPR의 미들진이 애써 건네준 볼을 화룡점정 시키기엔 역부족 이였던 것 같습니다. 

저작자표시 nicksarebi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시종일관 QPR이 더 높은 볼 점유율 차지하고, 공수 비중이 높은 피에나르를 퇴장시키고도 1승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너무나 아쉬웠지만, 그래도 점점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과 에버튼이 현재 리그 4위인 것을 감안한다면 무승부도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 아스날과의 빅 경기가 펼쳐질 텐데요.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QPR 1승을 향한 도전이 이번에는 꼭 이루어지기를 다시 한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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