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거대한 신화를 꿈꾸다 / 김찬웅
어떤 한
사람의 모습을 쉽게 비판하기에 앞서, 그
사람의 인생을 먼저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요즘 정말 자주 느낀다. 얼마 전에
삼성 이건희
회장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느꼈고, 힐러리 클링턴에
대한 책을 읽을 때도 그런 점을 절실히 느꼈다. <이병철, 거대한 신화를
꿈꾸다>라는
이 책은 그리 큰 기대를 가지고 선택한 책이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에 ‘과연 내가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첫
페이지를 전혀 설레이는 마음 없이 읽기 시작했던 책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책은 이번 달에 내가 읽은 책들 중에서 가장 재밌고, 배울 것이
가장 많았던 책 이였다.
고 이병철 회장의
삶은 정말 한편의 영화와 같았고, 한
명의 작은 리더가 꿈꾸고 도전할 때에 한 공동체를 위해서 얼마나 크고 엄청난 일들을 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끊임없는 그의 도전정신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심히 깊은 존경심마저 느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대기업 오너에 대한 나의 부정적 인식이 전부 사라진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시대에 태어나, 그
척박한 땅에서 공부를 하고, 6.25 전쟁 때 일으켰던 사업 자금을 북한군에게 모두 다 빼앗김에도 불구하고, 성공의 성공을 거듭한 그의 기적 같은 이야기들이 그저 놀랍고 멋질 따름이다.
공부하고 발전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길이다. 그런데 이런 자기발전을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것은 스스로 자신과
남까지 파멸시키는 인간 이하의
행위이다.
-고 이병철 회장
물론 세상은
너무나 많이 변했고, 격변기
시대를 살면서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고 이병철 회장과 같은 삶을 우리는 전혀 기대하며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러가지
핑계를 되면서 그저 꿈을 회피하고, 도망가는
인생이 아니라, 끊임 없이
자신을 계발하고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진정성있게 깨달은 것 같다.
아마, 실제 성공한 삶을 일궈낸 고 이병철
회장의 이러한 이야기야 말로 진정한 자기 계발서의 바이블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병철 회장의 삶을 통해서 성공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배우길 원한다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정말 소중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