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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안드로이드 연합 구글 ‘X폰’으로 흔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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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연합 구글 ‘X으로 흔들릴까?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애플처럼 스마트폰 OS와 하드웨어 시장을 가까운 미래에 통합적으로 가져갈지도 모를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달리, 그 동안 구글은 모토로라를 단순히 특허권 흡수를 위해서 인수한 듯한 뉘앙스를 언론에 많이 비춰왔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구글의 ‘X개발 프로젝트가 월스트리트저널(WSJ)를 비롯한 외신을 통해 전해지면서, 큰 변화 없이 애플과 안드로이드 연합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스마트 기기 시장엔 다시금 큰 변화의 소용돌이가 몰아칠지도 모른다는 추측들이 여기 저기서 하나씩 들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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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구글 CEO인 레리 페이지는 X폰 개발을 위해서 삼성전자에 육박하는 마케팅 비용과 예산 지원을 X폰 프로젝트 개발팀에게 약속했다고 하는데요.  제 아무리 웹 & 모바일 시장에서 큰 소리치고 있는 것이 미국 최대 IT기업인 구글이라고는 하지만 하드웨어, 물류, 부품 공급망, 제조, 마케팅 등 제조산업에 필수적인 경험이 전무하고, 자금 문제로 휘청거렸던 모토로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빠져나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단번에 ‘X프로젝트로 4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 그리고 그 외에 제조사들을 끌어내리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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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구글의 ‘X’폰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때 분명 매우 위협적인 사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생명이라고 볼 수 있는 OS의 버전 업그레이드는 구글이 모토로라를 통해서 독보적으로 빨리 가져갈 수 있는게 X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유통망과 고급 제조 라인 확보를 위해서 구글이 삼성과 LG와 친화적인 정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고는 있지만, 기업의 최대 목적인 이윤 창출을 위해서는 꿀송이 같은 스마트폰 사업에 사활을 거는 것이 구글에게는 너무나도 필연적인 일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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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런 구글의 ‘X프로젝트가 더욱 더 강화되고 있는 것은 애플에게 퇴출당했던 유투브와 구글맵의 쓰라린 기억이 더 큰 자극제가 되었다고 보여지는데요.  삼성이 자체 OS의 부재로 늘 고민에 시달리는 것처럼,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구글의 모토로라 제조라인도 구글이 OS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발 뻗고 편안히 쉴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공의 적인 애플을 상대로 구글과 삼성이 동반 성장을 해왔지만, 구글의 ‘X프로젝트와 삼성, 인텔의 ‘TIZEN’프로젝트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들의 동반 협력 관계도 언제 틀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파트너쉽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글의 X폰 프로젝트가 어떤식으로 진행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끈끈했던 안드로이드 연합에 찬물을 끼얹는 부정적 요인이라는 것은 누구도 쉽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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