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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아이패드 미니, 구입하기엔 왠지 망설여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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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구입하기엔 왠지 망설여지는 이유?!

 

 

 23(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의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애플이 드디어 베일에 가리워져 있던 '아이패드 미니(7.9인치)'를 공개했습니다.  우리나라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됐으며, 오는 112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넷 상에 떠돌던 루머들이 거의 맞아 떨어져서인지 하드웨어 스펙이 약간 기대치를 못미치긴 했지만, 깔끔한 외관을 지녔고 휴대성이 좋은 애플의 7~8인치 태블릿을 한번쯤 갖고 싶었던 저로서는 일단 만족스러운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apple.com/kr/)

 

아이패드 미니 스펙

- 디스플레이    : 7.9인치 (1024 X 798, 163ppi)

- CPU              : A5 듀얼코어 (아이패드2와 동일)

- 카메라           : 500만 화소 (후면) / 120만 화소 (전면)

- 가격             : 329달러 ( 42만원) / 16GB

 

 사실 아이패드 미니의 하드웨어 요소만을 단순히 놓고 평가한다면, 쿼드 코어CPU 1280 X 800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넥서스7에 비해 그리 좋은 스펙을 자랑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가격도 단돈 199달러 (7GB)에 구입할 수 있는 넥서스7에 비해서 훨씬 높게 책정되었고, 중저가 제품이라고 보기에는 브랜드 프리미엄 가격을 너무 많이 부과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작자표시 apyykko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물론, 애플의 다양한 앱 보유량과 넥서스7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화면을 지닌 외관을 생각해본다면 매우 매력적인 제품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추후 발표될 새로운 넥서스(삼성, LG, 구글 연합)시리즈들이 세련된 모습으로 줄줄이 등장할 확률이 매우 높고, 왠지 아이패드2 부품 재고 떨이를 위해서 만들어진듯한 인상이 강하게 풍겨져서 그런지 아이패드 미니가 조만간 스펙이 업그레이드가 되어 2~3라는 이름으로 곧 등장하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을 품게 만듭니다. 

저작자표시 sam_churchill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2% 부족한 듯한 스펙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미니는 과거의 단순한 라인업을 고수하던 애플의 정책을 탈피하고, 다른 경쟁업체를 상대로 다양한 라인업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는 애플의 변화된 마음가짐이 반영됐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좀 더 높은 스펙을 지닌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되었더라면 훨씬 더 애플의 이미지에 잘 부합한 제품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분명, 아이패드 미니는  매력적인 기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42만원이라는 높은 가격 때문에 지금 당장 구입하기엔 왠지 망설여지는 제품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기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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