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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 뽀개기

영어 원서 추천 - MY STORY(Elizabeth Smart) / Chris Stew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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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서 추천 - MY STORY(Elizabeth Smart) / Chris Stewart

 

 

  참 오랜만에 영어 원서 한 권을 끝까지 다 읽었다.  아마 목적이 이끄는 삶이후로 최초로 완독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My Story’라는 책의 주인공은 엘리자베스 스마트라는 한 미국 소녀다.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유괴범에게 납치가 되어 약 9개월간 정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적인 모욕과 굶주림 그리고 고통을 당하지만, 끝내 모든 것을 다 견디고 사랑하는 부모의 품으로 돌아간 한 소녀의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자서전이다.  


 책의 70~80% 정도의 내용은 납치범 데이비드 미첼과 함께 동거하며 어려움을 겪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데이비드 미첼이라는 납치범은 자신을 선지자라고 착각하며, 7신부를 모으는데 그 첫 희생자가 바로 주인공 엘리자베스 스마트이다.  평안한 가정에서 자란 엘리자베스 스마트는 데이비드 미첼에게 납치됨으로 말미암아, 하루 아침에 세상에서 가장 초라한 사람으로 변하고, 지옥과 같은 9개월이라는 긴 시간의 터널 속에 들어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 평범한 삶이 주는 기쁨 그리고 믿음에 대하여 계속해서 언급하는데, 우리가 매일 잊고 사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데이비드 미첼이라는 범죄자가 자기 합리화에 빠져서 일삼는 극단적인 종교적인 행동과 사이코패스적인 언행은 종교와 인간의 관련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갖게 만들었던 것 같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고난이라는 긴 터널이 끝나고, 주인공 엘리자베스가 마침내 부모와 재회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건 마치 감동적인 영화 한편을 보는 느낌이랄까?!  고난이 있었기에, 그리고 데이비드 미첼이라는 지독한 악역이 있었기에, 엘리자베스의 삶에 큰 상처가 생겼지만 결국 더 큰 기쁨과 감동이 마지막 장면에서 연출이 되고, 독자로 하여금 눈물을 글썽이게 만든다.  

 아마, 이 마지막 한 장면을 위해 정말 지저분하고 끔찍한 그녀의 아픔이 책 분량의 대다수를 차지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My Story'라는 책에는 큰 감동이 있고, 교훈이 많이 담겨져있다.  특히,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읽게 된다면 신과 나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My Story' 한번은 읽어 볼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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