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상식

코로나와 육아

반응형

하루 종일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다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가면, 애들이 놀아달라는 말을 수십 번씩 외친다. 학교도, 유치원도 계속해서 개학 시기가 늦춰지다 보니, 아이들은 아빠가 집에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모든 집이 그럴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놀아달라는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강남스타일과 같이 신나는 댄스곡을 틀어놓고 애들과 몇 십분 동안 함께 춤을 춘다. 밖으로 외출해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없으니, 이렇게라도 아이들을 위로해 줄 수밖에 없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때문에 너무나 많은 가정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들은 어디에 자식들을 맡겨야 할지 항상 깊이 고민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치료제가 언제 나올 수 있을지, 그리고 나올 수 있기나 한 건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들도 많다.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평온한 것이었는지를, 우리가 지금껏 얼마나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왔는지를 정말 뻐져리게 느끼고 있다.

코로나와 육아~ 우리는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고 싶다. 다시 모든 것이 회복되는 그 순간이 머지않아 곧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싶다.

반응형

'일상-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0) 2020.03.27
계좌이체 잘못했을 때  (0) 2017.09.05
뇌진탕 후유증 그리고 CT 촬영  (0) 2017.08.29
잠 안자는 아기의 원인  (0) 2017.08.18
아이스크림 유통기간  (0) 201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