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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

테슬라와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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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 19.64%나 상승한 테슬라(TSLA) 주가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게 주식이야? 아니면 비트코인이야?'라고 말이다.  아무리 주가라는게 예측하기 힘든 것이라고는 하지만, 요즘 같이 변동성이 심한 시장은 나같은 서학개미들을 너무나 괴롭게 만든다.

사람들은 왜 미국 주식에 열광할까? 맞다. 분명히 역사적인 관점으로 생각해보자면, 나스닥은 끊임없이 우상향을 해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지속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할 때마다 극심한 공포를 느낀다. 파랗게 녹아내린 계좌를 보면서 엄청난 두려움을 느낀다. 이것은 마치 실제 우리가 비행기 사고로 죽을 확률보다, 자동차 사고로 죽을 확률이 높지만, 흔들리는 비행기 속에서 공포감을 느끼는 것과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그렇다.  분명 역사는 말하고 있다. 나스닥은 언제나 우상향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마음 속으로 어쩌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마치 확률 낮은 비행기 사고가 곧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사람처럼 '혹시 달러 패권의 시대가 끝나는 건 아닐까? 미국이 망하면 어쩌지?'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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