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다른 애플과 구글, 그들의 끊임없는 경쟁?!

너무나 다른 애플과 구글, 그들의 끊임없는 경쟁?!

 

 

 요즘 구글과 애플이라는 거대한 두 미국 IT기업의 혈전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우주 전쟁을 방불케 하는 CEO들의 판매 전략, 전술, 소프트웨어 경쟁 그리고 브레인 싸움까지 모든 것이 너무나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매우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한쪽이 저가 정책을 내어 놓으면, 또 다른 한쪽이 그것을 되받아 응수하기도 하고, 한쪽이 TV산업에 관심을 기울이면 또 다른 한쪽이 집중적으로 그 쪽 분야를 따라잡는 그야말로 엎치락 뒤치락 물고 물리는 용호상박의 형태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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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구글과 애플이란 두 기업은 모두가 인정하는 스마트폰 산업의 선두 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스마트 기기 산업에서 같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가장 큰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방법과 기업 이념에 있어서는 너무나도 다른 방향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 기업의 경쟁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흥미진진한 관심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애플은 자시 기기 판매와 플랫폼 구축을 주력 산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기(SW, HW)개발부터 소비자의 손에 물건이 도착할 때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엔드 투 엔드’를 지향함으로 매우 폐쇄적이지만 안정적인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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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구글은 애플과 달리 안드로이드 OS와 검색 시장 확장을 통한 광고 시장 점령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의 경우 소스코드를 개방하고, 다국적 기업들에게 제조와 유통을 일임하는 매우 상반된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기업은 마치 미리 짜여진 각본에 맞춰 연기를 해나가듯, 서로의 장점을 빼앗고, 또 서로의 단점을 때론 수정 보완해나가며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는데요.  만약에 구글이 없다면, 그리고 애플이 없다면, 경쟁도 발전도 없는 밋밋한 IT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합니다.  마치, MS의 빌게이츠가 모든 PC OS 시장을 장악하여 발전을 더디게 만들었던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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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론, 두 기업이 특허 전쟁으로 세상을 시끄럽게도 하고, 구글이 애플을 모방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지만 두 기업이 끊임없이 경쟁을 하고 있기에, 애플도 구글도 독점 시장이 주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지금처럼 혁신적으로 자기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여전히 너무나도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두 기업이지만, 그들의 끊임없는 경쟁이 있기에, 좀 더 새로운 스마트 기기가 지금도 탄생하고 있고, 새롭게 진화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애플과 구글, 어쩌면 그들은 두번 다시 만날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한 경쟁 파트너를 현재 마주하고 있는 것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