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4 라면
단말기 자급제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소비자들이 어디서나 휴대폰 단말기를 쉽게 구매해 개통할 수
있도록 시행된 ‘단말기 자급제’가 시작 된지도 벌써 6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흘러버렸습니다. 하지만, ‘단말기 자급제’라는 정책의 취지가 무색하리만큼 이동 통신사를 통한 스마트폰 판매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마트에서 유통되는 자급제폰은 거의 저가형에 몰려있을 뿐만 아니라, 나오는
기기들마다 큰 메리트가 없어서 인지는 몰라도 시장의 반응도 그저 싸늘하기만 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단말기 자급제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단말기 자급제 시행에 가장 큰 밑거름이라고도 볼 수 있는 자급제 전용폰 라인업의 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수가 무척 적을 뿐만 아니라, 나오는 기기들 마다 이통사에서 출시되는 폰들의 스펙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딸려서, 은연중에 단말기 자급제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매우 ‘극 서민’이라는 인식이 점점 굳어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런 단말기 자급제 문제를 아주 순조롭게 해결시킬 수 있는 기기로 올해 말에 출시된 LG의 넥서스4를 자주 언급하곤 하는데요. 3G 전용, 저렴한 가격, 그리고 빵빵한 스펙까지 정말 단말기 자급제폰으로 가장 이상적인 기기가 바로 넥서스4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이러닉하게도 넥서스4의 경우, 국내 미출시 문제를 놓고 KT와 LG가 서로 남 탓으로 돌리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국외에서는 구글 PLAY 스토어에서 바로 구입 할 수 있는 것이 넥서스4인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통신사 측과 출시 문제를 놓고 서로 실갱이를 벌이고 있는지 소비자의 입장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사안인 것 같습니다.
아마, 넥서스4가 단말기 자급제 전용폰으로 40~50만원 선에 출시된다면, 저가형 이미지로 굳어져가고 있는 단말기 자급제폰 시장이 단번에 활성화 될 뿐만 아니라 통신사와의 별도 협의
없이도 충분히 깔끔하게 시장의 판도를 확~ 정리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아무리 혁신적인 정책이라도, 오랫동안 지속된 이통사와 제조사들의 컨넥션을 단번에 풀기는 어렵겠지만, 넥서스4와 같이 단말기 자급제폰에 가장 이상적인 기기들이 시장에서 하나씩만 제대로 등장해주기만 한다면 밋밋한 단말기 자급제
정책 활성화의 실현 뿐만아니라 정책의 취지에 맞게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혜택이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것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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