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칼 필레머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칼 필레머

 

 

  최근에 참 많은 자기계발 서적들을 읽고 있다.  늘 그렇듯이 내가 접한 대다수의 최신 자기계발 서적들은 ‘꿈을 가져라’, ‘잠을 줄여라’, ‘집중하라’, ‘목표를 세워라’, ‘노력하라’, ‘좋은 습관을 가져라’와 같은 류의 문장들을 상당히 좋아한다.  아마도 그 이유는 대부분의 자기계발서 작가들이 젊고, 열정이 가득하며, 미래 지향적인 삶은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라는 이 책은 여타 진취적인 마인드를 지닌 자기계발서적들과는 매우 다른 방향을 추구한다. 

 

 

 

  이 책은 나이가 지긋한 노인학자가 저자이며, 책에서 현자라고 불리는 여러 노인들이 자신의 삶을 통해서 느낀 소중한 깨달음들을 모아서 담아놓은 책이다.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라는 이 책은 마치 죽음을 앞둔 한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인생은 이렇게 저렇게 살아야 한단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아주 차분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독자들에게 진정한 행복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를 여러 방면에서 알려준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직업, 결혼, 건강, 성공, 자녀와의 관계, 행복’의 가치에 대해서 참 많은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물론, 나이든 노인들이 자신의 경험들을 이 책에서 알려준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 인생의 모조건적인 정답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이 책을 접했다고 해서 우리 삶의 스타일이 그리 쉽사리 바뀐다고 생각하는 것도 또한 힘들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처럼 노인들이 알고 있는 것을 젊은 독자들이 알게 된다면,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젊은 이들에게는 매우 풍요로운 삶의 지혜를 더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을 읽게 된다면, 분명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쯤 되돌아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