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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 자서전 / 월터 아이작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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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 자서전 / 월터 아이작슨



 스티브잡스 자서전을 읽느라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작년 11월 쯤에 책이 나오자 마자 구입을 했었는데, 책 분량이 900페이지 가량 되다보니 진도를 나가는 것이 쉽지가 않더군요.  거의 3개월 만에 책을 마무리했습니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indigo_girl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다들 아시겠지만, 스티브 잡스 사망직 후 언론에서 엄청 나게 스티브 잡스관련 기사들을 쏟아냈었기 때문에 스티브 잡스 자서전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은 매우 컸었습니다.  저 역시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그의 삶이 매우 궁금했기 때문에 이 책을 주저함 없이 바로 구입하게 되었죠.  하지만, 저의 기대와는 달리 스티브 잡스 자서전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매우 지루하더군요.  책을 읽기 전에 스티브 잡스에 관해서 알고있던 내용들이 자주 중복된 이유이기도 하고, 월터 아이작슨의 스타일이 저에겐 좀 맞지 않아서 인것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 몇 페이지를 남겨둘 때까지 큰 감동을 주는 내용이 없어서 정말 돈 아깝다는 생각도 가끔 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881페이지 부터 스티브 잡스가 직접 작성한 분량이 4페이지 가량 나오는데, 저에게 정말 강렬한 메세지를 던져주더군요.


 마
지막 4페이지에서 '삶의 원동력'이라는 결론적인 메세지를 스티브 잡스가 직접 서술하였는데, 마치 반지의 제왕에서 마지막 전투씬을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필력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마지막 4페이지에서 스티브 잡스가 이 책을 쓴 목적 그리고 그가 남기고 싶은 '잡스의 DNA' 가 무엇인지를 강력한 임팩트와 함께 던져 주더군요.  전체적으로 지루하긴 하지만, 스티브 잡스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나쁘지 않은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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