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이봐 해봤어 / 박정웅

정주영, 이봐 해봤어 / 박정웅

 

 

경부고속도로, 중동 건설 시장 진출, 조선 공업, 자동차 독자개발, 88서울올림픽유치 등 고 정주영 회장의 업적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기업 오너들 중 가장 신화스럽고, 전설적인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주영, 이봐 해봤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 그리고 무서운 실천력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특히,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조금만 해결하기 힘든 일이 주어져도 쉽사리 포기해버리거나 낙담할 때가 많은데, 고 정주영 회장의 ‘이봐, 해보긴 해봤어’라는 이 단순하면서도 오묘한 말 한마디는 ‘안된다, 힘들다, 못하겠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나의 작은 행동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를 되돌아 보게 해주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은 흔히 공부를 아주 잘하거나, 돈이 많은 부잣집에 태어나야만 인생에서 성공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각종 통계 자료와 수치를 살펴보면 그 말들이 결코 틀린 것은 아니다.  평생 벌어도 아파트 한채조차 마련하기 힘든 이 시대를 원망하는 것이 어쩌면 현대인들에게는 너무나 당연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고 정주영 회장 역시 그리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지 못했다.  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맨손으로 수많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  특히, 하는 일마다 수많은 반대와 불리한 환경을 마주했음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는 일념 하나로 모든 일을 정면 돌파하여, 성공을 손에 거머쥐었다. 

 

할 일이 힘들고 어렵나?

그만큼 가치와 보람이 있다는 증거다.  쉬운 일로는 성공에 이르지 못한다.

 

이러한, 그의 진취적인 모습과 행동은 마치 계속해서 등장하는 악당들에게 늘 승리하는 만화 영웅 캐릭터를 연상케 한다.  그 만큼 정주영 회장의 일대기를 통해 배울 점이 너무나도 많았다.  아마, <정주영, 이봐 해봤어>를 읽게 된다면 실패에 익숙하고, 나약한 이들에게는 도전 정신을 불러 일으켜줄 수 있는 매우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저성장과 고용불안에 허덕이는 이 시대에 수많은 직장인들과 청년들이 낙담에 빠졌을 때,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주영, 이봐 해봤어> 꼭 한번쯤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 자기계발 유튜브 동영상 [자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