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폐셜]월가, 분노가 점령하다

[KBS스폐셜]월가, 분노가 점령하다

 

 

늦었지만 오늘 ‘월가, 분노가 점령하다’ KBS스폐셜 방송을 보았다.  ‘Occupy wall street’ 그리고 ‘We are the 99%’ 외치는 그들, 고삐 풀린 미국 금융을 향해 일어선 미국인들의 모습은 그들이 진정 ‘왜 미국인 인가’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나라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일어선 그들의 용기와 감성이 한편으로 멋져보이면서도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그들의 현실이 보는 내내 나를 안타깝게 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쭉 겹치는 내용의 영화가 있다면 그것은 ‘인사이드 잡’ 이다. 

개인적인 생각에 ‘인사이드 잡’이라는 이 영화가 ‘Occupy wall street’ 조직이 탄생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2011년 말에 월가 점령 운동이 시작되었으니, 2010년에 이미 세계금융경제 위기의 꼼수를 파헤친 이 영화가 대중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인 듯해 보인다. 

 DonkeyHotey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원래 자본주의 체계는 자유와 규제의 적절한 조화가 계속해서 조화롭게 적용되어야 하지만, 지나친 금융권의 자유와 ‘돈’을 사랑하는 엘리트들의 지나친 이기심이 다수의 미국인들을 분노케 한 것 같다.  정치와 경제 모든 것 위에 군림하려는 금융권에 욕심~ 정말 ‘총, 칼 보다도 더 악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Sunset Parkerpix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시민의 목소리와 민주주의의 참 가치는 자본보다 더 높은 곳에 있어야 된다.  'We are the 99%'를 외치는 미국인들의 바램이 미국을 변화시키고, 전 세계의 99%의 삶을 변화시키는 큰 바람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