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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상식

지나친 국수에 대한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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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국수에 대한 애정

 

 

 나는 면 음식을 매우 좋아한다.  냉면, 라면, 잡채, 비빔국수, 칼국수, 냉국수, 가릴 것 없이 면이 입으로 넘어갈 때는 밥을 먹을 때는 느낄 수 없는 오묘한 그 면의 질감이 좋다.  요즘은 단순히 면 음식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면에 세계를 깊이 탐구하기 시작했다.  누들로드라는 다큐멘타리까지 보면서, 국수의 역사와 세계의 면 음식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 이미지 출처: http://www.sxc.hu/


 너무 심취해서 일까?  스스로 국수 레시피를 터득하였고, 이젠 매우 손쉽게 잘 만든다.  지난 주 토요일엔 국수를 너무 많이 생각한 나머지, 아침부터 국수가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눈을 뜨자 마자 국수 면을 삶고 냉장고에 있던 육수를 적당히 붓고 혼자서 거의 3인분을 먹어 치웠다.  오후에도 국수가 땡겨, 비빔 국수를 만들어 먹고, 밥을 회피하였다.  역시 우리의 몸은 항상 정직하다.  밀가루가 연속으로 들어가자 뱃속은 아우성을 쳤고 결국 장이 탈이 나버렸다.  몇 일 동안 제대로 활동하지도 못하고, 와이프는 내게 금식 명령을 하달하였다.  국수를 통해 배운 교훈은 이것이다;


⊙ 과유불급 [過猶不及]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지나친 식탐을 삼가 해야겠다.  국수 연속으로 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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