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능력 / E. M. 바운즈

기도의 능력 / E. M. 바운즈

 

 

 요즘 개인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새벽 기도를 자주 나가고 있다.  그리고, 기도 응답에 대한 간절함이 있어서 그런지 ‘기도’ 와 관련된 서적들을 많이 구매해서 읽고, 참된 믿음을 가지려고 간절히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몇 일 전에 기도를 하는 중, 기도란 도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왜 지금껏 기도를 깊이 있게 하지 않았나? 그리고,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 이 책을 구매했다.

저자 E. M. 바운즈는 1834년생으로서 약 150년 전에 신앙 생활을 했던 사람이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조선 시대에 신앙 생활을 하셨던 분이라 하실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저자가 마치 나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듯 내 옆에서 ‘기도란 이란 것이야’ 라고 말해주는 것처럼, 150년이라는 숫자가 무색할 정도로 나의 고민에 대한 의문들을 답 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기도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는 것을 매우 명확하게 강조하고 있는데, 앙꼬 없는 진빵처럼, 기도 없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

  특히, 인터넷, 스마트폰, 게임, 술, 음란 문화 등 기독교인들을 세속화 시키는 수많은 유혹들 앞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이 기도뿐이라는 것을 더 많이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생각해보면 오늘 날 너무나 많은 교인들이 기도하는 것을 뒤로 한 채, 세속화의 풍속에 떠밀려 살아갈 때가 많다.  그래서, 마음 속에 하나님을 향한 갈망 보다, 세상의 성공과 안락함에 대한 갈망이 가득 차 있고, 예배의 형식은 있으나 진정한 찬양과 경배가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 

  책에서 말하는 ‘기도의 능력’이란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을 참되게 만드는 길이고, 우리의 생명력인 것이다.  책은 지금 이 순간도 새벽마다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을 찾고, 뜨거운 열정을 지닌 자를 하나님께서는 사용하시고, 그런 자들을 통해서 교회와 세상을 향해 인간적인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기적과 감동을 선사해 준다고 말한다.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이들에게, 그리고 기도의 능력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참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