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빠른
IT변화의 시대
몇 일전 차를 놔두고 잠시
어디 갈 일이 있어 지하철 타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는데,
몇 년 전에 봤던 사람들의 모습과 지금의 분위기가 정말 다르더군요.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지하철 안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을 자거나,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이젠 거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이것 저것 검색을 하거나 채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뭐 저도 스마트폰을 정말 좋아하는 유저이지만,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는 여러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왠지 우리 인간이 만든 기기에 스스로가 너무 묶여져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정말 잠시도 IT기기 보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그런 모습이 된 것은 아닌지? IT기기에 중독되어 가는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고, IT천국인 이 세상이 어쩌면 인간을 더욱 더 고독하게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진지한 고민을 저에게 던져주더군요.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이어 아마 또 다른 IT기기가 세상에 곧 등장하게 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환호하며 모두가 좀 더 새로운 것을 가지려고 더욱 더 애를 쓰겠지만, 점점 더 개인주의화 되어가고 사람들의 삶이 고독해지는 현대인이 많이 걱정 되고, 정말 매트릭스처럼 온라인이 더 진짜 같은 세상이 올지도 모를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너무나 빠른 IT변화의 시대,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발 빠르게 스스로를 적응시켜 나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좀 더 인간이 인간답게 살수 있도록, 잠시 IT기기를 내려놓고 서로를 마주보며 대화를 가질수 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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