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그리고 심플리시티(Simplicity)

카카오톡 그리고 심플리시티(Simplicity)

 

 

 카카오톡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하다는 말보다 심플리시티(Simplicity) 즉 카카오톡 인터페이스의 단순성과 편리함이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여타 다른 어플리케이션과는 달리, 카카오톡은 매우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IT주축 세대인 20~30대뿐만 아니라 나이든 세대에서부터 젊은 청소년 세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현재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www.kakao.com/talk/ko)

 카카오톡의 이러한 편리한 인터페이스는 어떤 사람이든지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몇 군데만 클릭해보면 큰 문제없이 지인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는데요.  아마,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아이폰, 구글 등이 성공한 이유도 바로 이런 ‘심플리시티의 원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복잡함 그리고 불편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게 되면 IT업계에서는 금방 사장되어지거나 유저들로부터 비난을 받기 마련이죠. 

 marcopako 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저는 애플이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몇몇 사람들에게 욕먹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아이튠즈라고 생각합니다.  뭐 잘 사용하고 있는 분에겐 큰 문제가 없겠지만, IT주축 세대가 아닌 사람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불편하고 어려운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카카오톡의 야심작 카카오스토리가 좀 더 업그레이드된 자신의 능력을 뽑내기 위해 복잡하고 사용하기 어려운 인터페이스를 들고 나왔다면, 카카오톡 특유의 단순함과 편리한 이미지가 조금은 상처를 입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Sean MacEntee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사진 업로드를 주제로 하고 있는 카카오스토리 역시 대박 분위기가 연출되고는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왠지 나이든 세대를 품지못한 어플리케이션이 아닌가라는 생각이듭니다.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이 나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카카오톡처럼 다음에 나오는 어플리케이션은 심플리티가 강조되면서도 여러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포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머지않아 페이스북처럼 카카오톡이 심플리시티 원리로 IT업계에서 더욱 더 우뚝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