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이패드 개선된 화질만으로도 충분한가?

뉴아이패드 개선된 화질만으로도 충분한가?

 

 

 2012년 4월 20일, 애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아이패드가 드디어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서 발매되었습니다.  하드웨어 스펙 중에서도 특별히 그래픽 부분에서 더욱 더 많이 개선된 ‘뉴아이패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엇갈린 평가 받고 있는데요.  개선된 화질과 그래픽으로 인해 높은 점수를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 개선에 그쳤다는 것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들 역시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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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잠시 시간을 내어 오늘 회사 근처 마트의 전자 상가 코너에 전시된 뉴아이패드를 살펴보았는데요.  확실히, 아이패드2에 비해 2~3배 정도 화질이 선명해져서 그런지 육안으로도 쉽게 구별이 될 정도로 더 깨끗한 화면을 보여주더군요.  그 차이가 너무 선명해서일까요?  솔직히, 뉴아이패드가 가격이 14만원 정도 높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레티나 디스플레이 하나만으로도 뉴아이패드가 훨씬 더 탐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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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기존의 애플의 골수 유저가 아니고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큰 메리트를 못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플의 광팬인 2030세대를 제외한 다른 세대들에겐 어쩌면 뉴아이패드와 아이패드2의 차이는 ‘도대체 그게 뭘까?’ 라고 의문을 던질만큼 미세해 보이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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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아이패드2를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소수의 얼리어답터들을 제외하고는 조금 아쉽기는 해도 ‘다음버전까지 좀 더 기다려볼까?’ 라는 마음을 많이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뉴아이패드 덕분에 가격이 하락된 ‘아이패드2가 더 잘팔려나가지 않을까?’ 라는 웃긴 생각도 듭니다.  개선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분명 큰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블로거들이 뉴아이패드의 리뷰를 쓸려고 해도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특출난 장점을 쉽게 발견할 수 없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뉴아이패드는 분명 고화질 덕분에 더 큰 메리트는 있지만, 지갑을 열기에는 조금은 망설여지는 그런 제품이 아닐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명한 IT유저라면 차기작을 한번 더 기다려보는 것이 나을듯 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