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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두번재 iShock, 애플 부사장 스콧 포스톨의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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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재 iShock, 애플 부사장 스콧 포스톨의 사임?!

 

 

 10 29 WSJ와 미국 주요 언론을 통해서 애플의 수석 부사장 스콧 포스톨과 애플 스토어 책임자인 존 브로윗이 애플를 곧 떠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스콧 포스톨은 약 15년간 애플에 몸 담고 있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안정성이 높기로 유명한 iOS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두 지휘해 왔었고, 애플이 보유한 다수의 특허에도 크게 기여한 핵심 인력 중에 한 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CEO로 있을 때만 하더라도 그의 뛰어난 프리젠테이션 능력과 추진력 때문에 차기 애플 CEO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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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애플이 본격적으로 팀 쿡 CEO 체제로 접어들면서 스콧 포스톨의 중요 책무 중에 하나였던 HCI(휴먼 인터페이스)를 조니 아이브가 대신 맡게 되었고, 아이폰5에 탑재된 애플맵의 잦은 오류로 애플 유저들의 원성이 점점 높아지자 애플맵 개발에 직접 관여하였던 스콧 포스톨이 이번 문제에 대한 책임을 떠안고 경질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매우 많이 팽배 한 것 같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의 경영과 제품 개발 방향이 많이 변하면서 내부적인 마찰이 불거졌을 확률 또한 매우 높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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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넥스트 시절부터 스티브 잡스와 함께 동거 동락한 애플 혁명의 1등 공신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1997년부터 애플로 둥지를 옮기며 맥OS iOS 그리고 시리 등 애플의 주요 소프트웨어에 직접 관여한 자이기에 포스톨의 사임이 더욱 더 큰 이슈 몰이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죽음으로 가장 큰 iShock에 빠졌던 애플이 이제는 내부 권력 다툼을 보이며, 또 다시 작은 스티브 잡스로 불리우던 스콧 포스톨마저 잃게 되었는데요.  유저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연이은 제품 출시와 핵심 인력 이탈 악재까지 겹쳐 주가 하락뿐만 아니라 구글 넥서스 태블릿 & 폰과의 전쟁에서도 쉽지 않은 싸움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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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개발자였던 스콧 포스톨의 이탈로 앞으로 애플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절대적 2인자의 자리로 굳혀진 조니 아이브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내 외부로 이원화 되어있던 디자인 책임자가 조니 아이브로 일원화 되면서 앞으로 애플의 제품이 어떻게 변화를 가지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애플의 탈 스티브 잡스화는 더욱 더 탄력을 받게 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그러나, 연이은 iShock로 계속해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애플이 과연 지금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 것인지는 누구도 섣불리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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