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생각법 / 도널드 트럼프

승자의 생각법 / 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그가 매우 직선적이고, 꽤 다혈질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워낙 많은 언론과 미디어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인 냥 다루었기 때문에, 나 역시 그에 대한 수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고, 이런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 되면, 세상이 아마 발칵 뒤집어 질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취해온 여럿 정치 행각들을 보면서 나는 그가 매우 지능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사람이란 것을 요즘 많이 느낀다.

 

 

<승자의 생각법>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 출간한 책이다.  책의 가장 핵심 주제는 ‘절대 포기하지 마라’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한 때 자신이 빚더미에 쌓여, 매우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을 책의 서두에서 밝힌다.  하지만, 그런 시련 속에서도 자신이 승리자로 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승자의 생각법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언론에서 비춰진 것처럼, 다혈질 적이거나 직관적인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부동산 재벌 이였던 아버지(프레드 트럼프)의 영향을 받아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세부 실천 사항을 잘 계획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 매우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끊임없이 배우기를 노력하는 사람임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아마 그가 이렇게 치밀한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조차도 자신의 모든 모습을 다 보여주지 않고, 자신이 얻고자 하는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책을 출간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승자의 생각법>은 그 굳건한 미국의 정치판조차도 홀홀 단신으로 뒤엎어,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자서전이다.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