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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상식

아기 열 날 때 그리고 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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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열 날 때 그리고 열꽃

 

 

 얼마 전 2(10개월)먹은 우리 아들의 체온이 38~39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일이 밤중에 있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응급실을 가야 할지 약을 무엇을 먹여야 할지 순간 많이 망설여지게 되더군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 여겨,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고, 해열제를 먹이고 일찍 잠을 재웠는데요.  아기 몸에서 계속 열이 폴폴 나니, 잠도 깊이 못 자고 낑낑~’ 소리를 내면서 자지러지게 우는데, 와이프도 저도 걱정이 돼서 밤 중에 이리 저리 고생하며 잠을 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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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침까지 기다려도 열이 내리지 않아서 결국 응급실도 가고, 월요일 아침에는 소아과도 또 가봤는데요.  해열제를 처방해주는 것 외에는 병원에서도 별다른 재간이 없더군요.  뭐 그래서 열이 나도 심각한 게 아니다 싶어서, 그냥 4~5시간 간격으로 약을 먹이고 일찍 재우고 계속 달래주었는데요.  다행히, 시간이 지나니깐 자연스럽게 열도 내려가고 몸 상태도 꽤 호전이 되더군요. 

저작자표시 bradbrundage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그런데, 이게 왠 일?!  화요일 아침쯤에 갑자기 아기의 온 몸에 두드러기 같은 것들이 확~ 올라왔더군요.  와이프랑 저는 너무 놀라서 아기 몸에 무슨 일이 났나 싶어서 또 부랴부랴 인터넷 검색을 하고, 병원에 가고 난리를 쳤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어린 유아들 몸에 열이 많이 난 후에 생기는 열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몇 시간을 시원하게 해주면 사라졌다가도, 땀을 흘리고 몸이 뜨거워지면 또 빨간 두드러기 같은 것들이 올라오더군요.  하지만, 한 삼일 정도 지나니 열꽃도 금방 사라지더군요.

저작자표시사진 변경사용 금지 SanShoot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열꽃인지 아닌지는 솔직히 지금 또다시 보더라도 감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데요.  병원에 가서 특별히 큰 병이 아닌 것 같다고 얘기한다면, 아기 몸을 차갑게 해주고 몇 일 지켜보면 열꽃은 금방 사라지니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들이 태어 난지 10개월 만에 처음 겪어보는 열병인데요.  어쨌든 무사히 잘 지나가서 정말 다행입니다.  혹시, 열이 심하게 난 후에 몸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난다면 열꽃을 한번쯤은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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