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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상식

아내 위로용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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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위로용 김밥

 

 

 3.1절에 와이프가 집안일과 육아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머리가 아프다며, 작은 방에 누워서 몇 시간 동안 이불을 뒤집어 쓰고선 잠을 자더군요.  어떻게 하면 와이프의 스트레스를 풀어 줄 수 있을까고민 고민하다가 제 주특기인 김밥을 만들어 달래줘야겠다 싶어 집 앞 슈퍼에 가서 간단한 김밥 재료들을 사왔습니다.  찌지고 볶고, 짜르고 와이프가 깨기전에 완성하려고 무던히 애를 썼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눈치 없게 아프다며 누워있던 와이프가 김밥 재료가 셋팅되기 무섭게 벌떡 일어나더군요. 정말 눈치없기는~ ㅋㅋ 사진 촬영은 와이프 솜씨입니다.^^  어쨌든, 재료가 준비되니 꽤 그럴싸합니다.

 
싹둑 싹둑~ 김밥 자르기 어택!!!~ㅋㅋ  와이프가 저의 김밥을 자르는 솜씨를 보고선 은퇴하면 김밥 장사나 하자고 하더군요.  저는 나이 들어서 하면 실패한다고, 할려면 지금 하자고 받아쳤습니다. ㅋㅋㅋ   

 
탱글 탱글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맛살, 당근, 단무지, 계란, 오뎅, 우엉 몇 개 넣은 건 없는데 맛은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짜잔~ 한 그릇 가득 담으니 더 맛나게 보이는 군요.  김밥이 너무 잘 팔려서 하루만에 다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좀 번거롭긴 하지만, 집안 일과 육아에 지친 와이프를 회복 시킬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상 아내 위로용 김밥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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