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꿔주는 행복한 걷기
30대가 되어 결혼을 하고, 아들이 생기고, 한 가정의 남편으로 살아가기 시작하면서 저에게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뱃살~’,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야식까지, 총각 때는 하루에 두 끼를 챙겨 먹기도 쉽지
않았고, 늘 자가용 없이 뚜벅이 삶을 살아서 그런지 꽤 날렵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결혼을 하고 나니 왜 이렇게 먹을 일이 많은지? 그리고 또 운동 할 여유 시간은 왜 이리도 줄어드는지? 정말 하루 하루 늘어나던 살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jason ilagan (via Mushroom and Rooster)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저 뿐만 아니라, 와이프도 출산 후 나이 살이라고 일컬어지는 ‘복부 비만’이 찾아왔는데요. 둘 다, 늘어난 뱃살의 수준이 고 위험 직전에 이르러서야 운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가지게 되었죠. 하루에 한 시간, 적다면 적을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번갈아 가며, 아기를 돌보고 걷기 운동을 몇 주전부터 시작했는데요. 큰 효과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매일 1시간씩 걷기 운동을 하고, 잠을 청하니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의 느낌이 예전과는 사뭇 달라지더군요.
뭐 몇 일 걸었다고 살이 쏙~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운동 기간이 늘어날수록 뻐근하던 온 몸이 점차 풀리기 시작하고, 걷기 운동을 통해 몸 근육이 전체적으로 사용되니 배로 집중되던 지방들이 온 몸으로 분산 되더군요.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인터넷, TV 등 눈에 피로를 주는 여러 가지 환경을 벗어나 듣고 싶은 음악이나 강의를 들으며 여유로운 감정에 빠지니 마음 관리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같은 일을 100일 정도 매일 같이 반복하면 습관으로 자리잡는다고 하는데요. 건강과 마음 그리고 여러 유익이 많은 이 걷기 운동을 저의 습관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30대 가장의 생활 속에서, 걷기 운동은 저에게 목마른 입에 넣은 시원한 얼음물 같이 기분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삶을 바꿔주는 행복한 걷기 한번 시작해보시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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