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구입 1년 전과 오늘

아이폰 구입 1년 전과 오늘

 

 

● 1년 전 그날

 와이프에게 눈물 방울이 맺힌 간절한 두 눈으로 오랫동안 설득한 끝에 결국 폴더식 스카이 휴대폰을 버리고 드디어 아이폰으로 갈아타게 되었다.  잡스 형님이 만든 예술 작품을 통해 신세계를 경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아이폰을 처음 본 순간 심플한 포장과 흠 잡을 때 없는 완벽한 디자인에 놀랐고, WIFI로 인터넷을 무한정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앱스토어엔 무료 게임, 소프트웨어가 수두룩 빽빽하니, 내가 왜 4,000원 ~ 5,000원을 주고 그 동안 고스톱과 야구 게임을 다운 받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오늘은 어떤 앱을 다운 받아 볼까?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아이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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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후 현재

 FACEBOOK폰, 카카오톡폰을 하나 만들어야겠다.  아이폰으로 쓰는 건 이제 SNS와 인터넷 밖에 없다.  앱 스토어 게임 웬만한 걸 다 해봤지만 전부 비슷비슷하다.  얼마전 친구가 스마트폰을 사서 들여다봤다.  어랏, 아이폰에 되는거 안드로이드도 이제 다 되네?  잡스 형님도 가고, 혁신적인 변화가 아이폰5에서 일어날지 의문이다. 아이폰이 이젠 안드로이드에게 밀리는 거 아냐?  차라리 화면 크고 속도 빠른 안드로이드로 갈아타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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