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고집스런 제품 철학이 좋은 이유?!

애플의 고집스런 제품 철학이 좋은 이유?!

 

 

 최근, 안드로이드 OS의 파트너인 다수의 IT기업들은 마치 스마트 기기의 발빠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전쟁에 참여하지 않으면 곧 낙오자가 될 것처럼 모두가 고스펙, 고디스플레이 탑재에 목을 메며 피 튀기는 스마트 기기 판매 경쟁을 계속해서 벌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로마 제국이 더 이상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어낼 수 없었을 때, 큰 건물을 경쟁적으로 서로 짓기 시작했던 것처럼, 애플과 같은 선두 IT기업들이 스마트 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어놓지 못하자 많은 IT기업들이 발전 방향을 잃고 하드웨어 몸집 불리기에 집착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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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경쟁적인 하드웨어 스펙 대결에 참여한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애플은 여전히 일체형 밧데리와 폐쇄적인 구조 그리고 4인치에 불과한 디스플레이 화면을 고집하며 외부로 들어나는 스펙보다는 애플 고유의 브랜드 컬러가 담긴 아름다운 기기를 만드는데 여전히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 고집스러운 애플의 디자인 철학과 터무니 없이 높게 책정된 가격 때문에 때로는 기분이 상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쉴새 없이 신제품을 찍어내며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여타 기업들의 전형적인 세일즈 행태와는 달리 마치 오래된 장인 정신이 베어있는 듯한 애플의 고집스런 제품 철학이 우수수 쏟아지는 수많은 IT기기들 속에서 애플을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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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수많은 언론과 유저들의 비난 속에서도 애플이 고집스럽게 고가 정책과 4인치 디스플레이를 집착하는 이유도, 그리고 아이폰 매스와 저가 아이폰 등 다양한 루머들이 여기저기서 떠돌아 다님에도 그것을 팀 쿡 CEO가 강하게 부인하는 이유도 애플이 그들만이 추구할 수 있는 제품 철학, 즉 혁신 DNA를 잃지 않기 위해서 그들이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애플의 CEO 팀 쿡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드만삭스의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애플에 대한 여러가지 루머와 가치관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어놓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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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중에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제품이 아니라 최고의 제품을 추구한다’라는 팀 쿡 CEO의 말이 애플이 고집스런 제품철학을 추구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라는 것을 잘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이렇다 할 혁신적인 히트 제품을 제대로 등장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애플의 현재 현실이긴 하지만, 별다른 차별화 전략 없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다른 기업들의 제품들이 너무 많아서인지 몰라도 요즘엔 애플이라는 기업이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애플의 이런 고집스런 제품 철학이 계속해서 이어져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혁신, 그리고 그들만이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이 등장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