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 이어 모바일까지, 이젠 바야흐로 구글의 시대?!
최근에 구글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주식 급락으로
불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애플과 매우 상반된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글은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로 웹 시장을 정복 한지 이미 오래되었고, 안드로이드 OS로 모바일 시장 역시 구글로 시작해서 구글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곳곳에 구글의 깃발을 사정없이 꽂아 넣고 있죠. 마치, 과거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렸던 대 영국 제국처럼, 이제 전세계 어느 곳엘 가더라도 구글의 영향력이 하나도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구글은 세계 넘버원의 IT기업으로 거듭해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구글의 성장 전략은 현재 최고의 파트너인 삼성처럼 ‘패스트 팔로워’ 성향을 매우 강하게 보이고 있는데요. 야후, 애플 등 당대 최고의 네임 벨류를 자랑하는 기업들을 목표로 잡고, 개방적이고 자유스러운 구글의 아이덴티티와 소프트웨어 기술력 그리고 탁월한 M&A를 통해, 반복적으로 난공불락의 강자들을 무너뜨리며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구글이 이렇게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경에는 안드로이드 OS가 가장 큰 전공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구글이 과거에 도무지 접근 할 수 없었던 중국 시장을 안드로이드 OS로 단번에 접수했을 뿐만 아니라, 민족주의가 강해서 구글 검색보다는 자국 검색 사이트를 선호하는 우리나라와 일본과 같은 아사아 국가에서도 모바일 특수로 구글의 영향력이 점점 더 거세져 가고 있습니다. 특히, MS, 페이스북, 애플 등 다수의 IT기업들이 OS면 OS, SNS면 SNS 등 어느 특정 한 분야에서 월등한 우월성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구글은 모바일 OS, 웹 브라우저, 검색 광고 시장 등 다수의 분야에서 거침없는 시장 잠식력으로 탑을 달리고 있는데요.
애플이 스티브 잡스라는 절대적이고, 카리스마적인 리더의 존재로 세계 시장을 평정한 것과 달리, 구글은 곳곳에 배치된 우수한 인재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사업들이 하나 둘씩 발전하여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어, 그 성장세가 다른 어떤 IT기업들 보다 더 튼튼하고 점진적인 것이다라고 평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 사후,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지 못하고 애플의 시대가 점점 저물어가는 지금, 웹에 이어 모바일 시장까지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구글이 이제 새로운 시대의 주인으로 등극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구글은 기업 역사상 이미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것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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