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제 3자의 눈을 가져라
축구, 복싱, 장기, 바둑 등
승부의 세계에서 상대방과 겨룰 때 제대로 겨루어 보지도 못하고 패배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신의 약점과 장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축구를 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와 4부 리그 팀이 붙었을 때 4부 리그 팀이 빅클럽팀의 실력을 인정하고
수비에 치중하다가 급습하는 형태로 끌고가야 그나마 작은 확률이라도 승리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자신의 포지션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감정에 치우쳐 ‘레알 마드리드리던지
뭐든지 어차피 같은 인간이다’라는 마인드로 맞불 작전을 펼치면 그 게임은 반드시 치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주식을 비롯한 모든 승부의 세계는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3자의 눈으로 보면 레알 마드리드와 4부 리그 팀의 격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당연히 4부 리그 팀이 수비에 치중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명백히 보입니다. 하지만, 내가 직접 4부 리그 팀의 감독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이입되어 ‘우리 팀이 최고야 어쩌면 이길지도 몰라’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을 소유하지 않고, 제 3자의 눈으로 보면 개미들이 주식 전쟁에서 왜 매번 실패하고, 기관들에게 당하는지 매우 명백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주식을 매수하고 소유한 주식에 감정이 이입 되는 순간 마치 4부 리그의 감독처럼 ‘내 주식은 오를거야!’라는 깊은 착각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정말 그 착각이 정말로 승리를 가져다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따져보면 그 승률은 정말 미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주식도 어차피 물고 물리는 승부의 세계입니다. 반드시 잃는 자가 있어야, 얻는 자도 있는 법이죠. 그렇기 때문에 주식 매매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포지션을 잘 이해하고, 제 3자의 눈으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신의 주식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마치 나는 주식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승부에 임할 때, 세력들 그리고 기관들 재야의 고수들의 매매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제 3자의 시각을 가지게 된다면 분명 이전보다는 훨씬 높은 승률을 올릴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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