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사들은 삼성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중국 제조사들은 삼성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연간 매출 200조원 돌파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삼성 전자는 최근 ‘풀 HD’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시대를 일찌감치 준비하며 또 다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신제품 발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끄러웠던 애플과 특허 소송전에서도 다수의 애플 특허권들이 계속해서 무효 처리 됨에 따라 힘겨울 것 같았던 특허 싸움도 많이 뒤집어진 상태고, 오히려 의도하지 않았던 솔솔한 특허전 광고 효과로 큰 행운이 따르는 일까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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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한해는 정말 IT뉴스의 50%이상이 삼성 전자로 시작해서 삼성 전자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통 삼성의 스마트 기기에 대한 이야기들로 매우 가득 차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플이라는 최대의 적을 여러 면에서 앞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구글 안드로이드 OS 의존도의 증가로 삼성은 여전히 안주할 수 없는 위치에 놓여져 있는 상황인데요.  ‘칼로 선자는 칼로 망한다’ 라면 성경의 말처럼 안드로이드 OS로 세계 시장을 제패한 삼성은 안드로이드 OS로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여론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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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안드로이드 OS를 발판으로 성장한 삼성의 스마트 기기들은 여러 방면으로 다른 기기들과 차별화를 두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 노트2에 적용된 차별화된 UI와 다수의 기능들은 놀라울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내었죠.  하지만, 주력 스마트폰들이 모두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하다 보니 제 아무리 많은 기능들을 추가한다고 할지라도 결국 안드로이드 OS로부터 제공되는 큰 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치명적인 한계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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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삼성이 소니와 애플이라는 거물을 따라잡기 위해서 사용했던 ‘패스트 팔로우’ 전략을 요즘 중국 기업들이 삼성을 상대로 거의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하드웨어 스펙을 제 아무리 올리고, 여러가지 신기능들을 추가할지라도 ‘오직 삼성 따라잡기’를 목표로 치고 올라오는 중국 기업들의 단순한 전략은 무시 무시할 정도로 삼성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기반으로 하여, 값싼 중국제 기기들이 점진적으로 삼성을 따라오게 된다면 대만, 일본 기업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로 세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애플, HTC, 소니 보다도 오히려 삼성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