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삼국지 애플, 구글 그리고 페이스북

IT 삼국지 애플, 구글 그리고 페이스북

 

 

 요즘 IT계의 물고 물리는 경쟁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삼국지 못지 않은 흥미 진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은 서로 매우 다른 듯 하면서도 언제든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사실, 구글이 선제 공격을 날리기 전까지만 해도, 위 세 IT업체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지금껏 큰 문제 없이 자신들의 사업 기반을 잘 유지해 왔었습니다.  애플은 PC와 스마트폰 구글은 검색 시장, 페이스북은 쇼셜 네트워킹 서비스에서 막강한 자리를 구축 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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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언제부턴가 구글이 애플에겐 안드로이드로, 페이스북에겐 구글 플러스로 적극적인 선제 공격을 날리며, IT전쟁에 신호탄을 날렸습니다.  마치 조조가 적벽대전에서 수만 대군을 이끌고 오나라로 진격하는 느낌이랄까요?  아직은 애플이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 놓은 기존의 라인업으로 잘 버티고 있지만, 급성장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점점 더 애플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페이스북 역시 구글 플러스에 회원수를 추월 당하며, 구글의 위력을 실감해야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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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구글의 공격에 잠잠하던 페이스북이 검색 시장을 강화한다는 언론 보도를 터트리며,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구글의 본기지인 검색시장을 급습하는 형국이 점점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애플을 집중 공격하고 있던 구글에겐, 페이스북의 이러한 급습이 어쩌면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이 기우제를 통해 펼친 동남풍만큼이나 두려운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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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삼국지에서는 조조가 승리를 거두었지만, 애플, 구글, 페이스북 그들의 물리고 물리는 IT전쟁은 그때보다 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번 페이스북의 검색 시장 강화가 구글의 새로운 검색 엔진과 맞붙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주식상장을 앞두고 돈다발 잔치를 예고중인 페이스북이 분명 구글에게 치명타를 안겨줄 확률은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글이 최후 승자가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지만,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몇 년 뒤가 벌써 부터 궁금해집니다.  IT계의 최후 승자 과연 누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