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와의 전쟁
올해 말까지
10kg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 한지 이제 이틀째, 안
뛰던 달리기를 하고, 마음껏
먹던 음식을 갑자기 확 줄이니 온 몸이 쑤시고 항상 허기가 진다.
간식을 먹고
싶은 욕망이 어쩌나 강렬하던지, 가족들이 냉장고
문을 여는 것이 현재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큰 고문이다. 그래도, 집에 수북이
쌓여 있는 3~4년 전에
티셔츠와 바지들을 다시금 편안하게 입을 상상을 하면 이런 작은 고통쯤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견딜 수 있다.
다이어트 식단을 어떻게 짜야할까? 고민하던 중, 몇 일전에 <Fatsecret>이라는 어플을 하나 다운 받았다. 이 어플은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만능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앱을 통해서 음식 칼로리 정보를 확인하고, 운동량 등을 수시로 체크하며 메모하다 보니 요즘은 어떤 음식이든지 눈으로 보기만 해도 칼로리 정보가 눈에 확 들어온다. 요즘 내가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은 된장찌개(124kcal)와 공기밥(313kcal)이다. 간헐적 단식 16:8 요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내가 음식으로 얻는 열량이 1,200~1,300kcal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내가 가장 놀란 것은 전혀 살찌지 않을 것 같은 음식도 너무나 많은 열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스크림, 수박, 치즈, 추어탕, 김치찌게 등등~ 끊어야 할 음식이 날이 가면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다. 이미, 아는 지인들에게 살을 못 빼면 한턱 쏜다는 약속까지 한터라, 뒤로 돌아갈 수도 없는 처지다. 만일 된장찌개를 먹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된장찌개 다이어트라는 책을 한 권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여하튼 10kg을 감량할 때까지 칼로리와 무시 무시한 혈투를 벌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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