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나의 블로그 활동을 돌아보며
2012년 한해 동안 ‘생각하는집의 블로그리브’라는 이름으로 참 많은 글들을 발행했던 것 같다. 지난 글들을 이리저리 뒤적거려 보면, 손, 발이 오글거릴 정도로 오타 투성이에 문맥이 엉성한 글들이 있는가 하면, 몇몇
글들은 나 자신이 적었나 싶을 정도로 좋은 통찰력이 반영된 멋진 작품들이 가끔씩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평범한 직장인이기에, 큰 기대
없이 블로그를 오픈하고 이것 저것 많은 생각들로 블로그에 흔적을 조금씩 담기 시작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1~2년이란 시간이 흘러 2012년엔 IT블로거로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되었고, 가끔 생각지도 못했던
소소한 기회들이 블로그를 통해 나의 삶 속으로 이제 조금씩 찾아 들고 있는 것 같다.
karola riegler photography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사실, 내가 올린 블로그의 많은 글들을 이리저리 살펴 보면, 폭넓은 지식과 전문가적인 견해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 거리들보다 조금은 아마추어틱한 견해와 생각들을 적어내려 갈 때가 거의 대다수이다. 이것은 밥벌이로 글을 쓰는 사람과, 취미로 글을 쓰는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가 아닐까? 다만, 무턱대고 이것 저것 막 써내려가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블로그 세계에서 조금씩 경험이 쌓이다 보니, 어떤 유형의 글들이 사람들에게 반응이 있는지가 조금씩 감이 잡히기 시작한 것 같다. 물론, 이런 감각도 절대적인 능력이 아니라서 빗나갈 때가 매우 많지만, 초창기 시절보다는 조금 더 노련해진 면이 가장 많이 달리진 부분이 아닐까? 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하지만, 여전히 파워 블로거 혹은 우수 블로거로 올라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것이 나의 현주소인 것 같다. 여전히 짧은 지식과 부족한 문장력 그리고 바쁜 일상 생활에 쫓겨 1일 1포스팅도 제대로 지켜나가기 어려운 것이 내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이니 말이다. 그래서, 2013년에는 좀 더 많은 책들을 읽는 것에 초점을 두고 블로그 활동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당장, 눈에 띄는 가시적인 성과가 없더라도 다수의 책을 읽고, 블로거의 가장 핵심적인 능력인 글쟁이 기질에 좀 더 가까워지고 싶다고나 할까?
물론, 이런 조금은 추상적인 목표가 과연 얼마나 나의 모습에 변화를 가져다 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몇 년을 더 블로그에 에너지를 쏟을지 모를 일이니 추상적인 목표도 그리 나쁜 것 같지는 않다. 여하튼, 2013년은 앞으로 몇 년 뒤에 더 크게 성장할 ‘블로그리브’를 차곡 차곡 준비하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도 많이 읽고, 포스팅을 할 때에도 좀 더 많이 공을 들여 2012년 보다는 훨씬 더 글을 맛깔나게 적는 전문가적인 IT블로거로 소문나길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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