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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MS도 몰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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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도 몰락할 수 있을까

 

 

 최근 BBC 뉴스에서 MS 1986년에 주식을 상장한 이래로 첫 적자를 기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온라인 광고회사인 aQuantitive의 부적절한 인수로 도래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간단하게 내용을 풀이해보자면, MS가 야심차게 M&A로 구글의 광고 시장을 넘보다가, 스티브 발머의 삽질로 덤탱이를 쓴 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단, 이번 적자 사태뿐만 아니라 MS의 전반적인 사업 분야는 좌, , 측면에서 애플과 구글의 맹공을 받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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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사람들의 의식 속에 팽배했던, ‘윈도우 없는 컴퓨터는 불가능하다’,’익스플로러 없는 인터넷 사용은 가능한가?’라는 의문들이 애플과 구글이라는 대안으로 이젠 가능하다라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점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1세기 최대 사업 분야인 모바일 분야에서 윈도우 OS가 대참패를 연이어 당하자, 영원한 MS의 안전지대라고 여겨졌던 PC OS시장까지 이젠 상당히 위협받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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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아시겠지만, MS라는 거대 기업 조직의 가장 큰 돈줄기는 모두 윈도우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MS의 전 CEO인 빌게이츠가 구축한 절대적인 독점체제로 윈도우 OS가 소비자들에게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더라도, 그 누구도 그에 대항하여 경쟁할 방법이 없었죠.  리눅스를 기반으로 반 위도우 세력이 꾸준히 결집되기도 했었지만, MS의 막강한 시장 장악력 앞에 모두가 그동안 무릎을 꿇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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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애플의 CEO로 복귀한 잡스는 영원할 것 같았던 MS라는 왕국을 무너뜨릴 자그마한 물 줄기를 아이폰을 통해서 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에게도 스마트폰 OS시장 진출은 엄청난 기회가 되었고, 애플과의 끊임 없는 경쟁을 통해 더 빨리 OS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인지, 저는 애플 뿐만 아니라 구글의 PC시장 OS진출도 이젠 시간 문제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찍어내기만 하면 돈이 되던 MS의 시장은 점점 줄어가고, 애플과 구글의 Free OS가 날로 퍼져나가면 난공분락으로 여겨졌던 MS도 어쩌면 몇 년 뒤에 M&A를 즐겨하는 구글과 페이스북 혹은 다른 기업에게 먹힐지도 모를 일입니다.  MS의 몰락 가능성은 어쩌면 스티브 잡스의 마법에서 비롯된 IT계의 나비효과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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