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삼성의 새로운 도전인가?

갤럭시S3, 삼성의 새로운 도전인가?

 

 

 5월 4일 새벽, 많은 IT유저들이 기다리던 갤럭시S3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등장했습니다.  빵빵한 하드웨어 스펙을 갖춘 새로운 스마트폰이 등장할 것이라는 여론의 예상과는 달리, 삼성은 그 동안 애플에 비해 항상 부족하다는 느낌을 줬던 UI(유저 인터페이스)개선에 훨씬 더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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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인 스펙과 기술(CPU, 화면, 카메라, 무선충전, 음성 인식)이 대부분 향상되긴 했지만, 최근에 발표된 옵티머스 LTE2와 베가레이서2 그리고 HTC One X 등과 비교해볼 때 하드웨어 스펙과 새로 적용된 기술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몇몇 요소에서는 다른 스마트폰들이 앞선 부분도 있어 ‘하드웨어 스펙’ 올리기가 이번 갤럭시S3의 메인요소가 아닌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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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상된 하드웨어 스펙 대신에, 제가 갤럭시S3의 발표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바로 ‘팝 업 플레이’이였습니다.  문자나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한 상태에서도 동영상을 원하는 화면에 위치시켜 계속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인데요.  제가 이 기능이 매우 인상적이였던 이유는 단순히 안드로이드OS에 살짝 기업 컨셉만 가미시켜 찍어내던 이전 모델과 달리, 삼성 개발팀이 상당히 신선한 시각으로 유저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매우 심도 깊게 연구했다는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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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기기가 인기 있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유저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 그리고 아주 아기 자기한 사람들의 패턴까지도 UI로 적용해 작은 기기 안에 넣었기 때문이죠.  물론, 아직은 삼성의 이런 UI개선이 시작하는 단계로 여겨지지만, 하나씩 유저가 원하는 인터페이스의 숫자를 늘려나간다면 앞으로 나올 차기 모델에서는 다른 안드로이드폰과는 훨씬 더 차별화되고, 아이폰과는 색다른 매력을 지닌 기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갤럭시S3는 분명 삼성의 새로운 시도와 노력이 많이 묻어있는 기기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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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이번 발표를 통해서 확실해진 것이 하나 있다면, 애플이 발표할 차기 아이폰5에서 차별화된 전략를 들고 나오지 않는다면, 삼성의 갤럭시S3가 왕좌를 굳히는 최고의 모델이 될 확률은 매우 높아 보입니다.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 업그레이드를 넘어 점점 소프웨어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삼성이 어쩌면 애플에게는 더 두려운 존재가 아닐까요?   삼성의 새로운 시도,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조금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