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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IT기기, 이제 두께 전쟁은 끝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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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 이제 두께 전쟁은 끝난 것인가?

 

 

 스티브 잡스의 광적인 디자인 집착증 때문에 애플은 한때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 모든 기기들의 두께를 줄여 나갔고, 경쟁사들 역시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 계속해서 얇은 각종 기기들을 쏟아내며 한동안 ‘Slight 전쟁이 한껏 고조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뜨겁던 두께 전쟁은 잠잠하고, 더 이상 줄일 때가 없는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들의 모든 두께가 점점 평준화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저작자표시 denharsh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애플, 삼성, LG 등 거의 모든 기기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평준화되자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요소가 거의 화질, CPU 업그레이드에 머물러 있게 되었는데요.  뭔가 새로운 개념이 더 부가되어야 하는데, 그것을 이끌어 줄 수 있는 IT리더가 현재 결여되어 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한계에 봉착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겐 뭔가 새로운 기술의 접목이 있어야만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작자표시 vernieman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그래서인지,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S3 역시 하드웨어 스펙 향상과 두께 줄이기에 힘을 기울이기 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Slight 전쟁이 끝났다고 속단하기는 이른 시기인 듯 합니다.  소니, 화웨이 등 좀 뒤쳐져 있는 업체들이 계속 두께 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터치 방식과 음성 인식이 가미된 태블릿PC와 노트북 그리고 TV 등 모든 기기들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디스플레이만 존재하는 상태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작자표시 jurvetson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디스플레이만 존재하는 기기를 누가 먼저 완성하게 될지는 현재로서는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지만, 구글 글래스과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 그리고 새로운 신기술이 무수히 쏟아지는 지금 멀지 않은 미래에 어쩌면 두께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기기가 우리 손에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두께 전쟁 잠시 멈춘 듯하게 보이지만, 아직도 진행중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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