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맥드라이브 우수고객

나는 맥드라이브 우수고객

 

 

 몇 달 전에 집 근처에 맥드라이브가 생겼는데, 요즘 이 곳에서 햄버거 셋트를 자주 사먹고 있습니다.  어제도 와이프가 저녁에 갑자기 간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결국 맥드라이브로 가게 되었죠.  사실, 저녁 식사 후에 통닭을 먹기는 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먹기엔 뭔가 허전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민 고민 하다가 맥드라이브에서 빅맥 셋트와 맥너겟 10조각을 샀습니다.

 포테이토와 음료는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해서 주문하니 꽤 양이 많더군요.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푸짐합니다.  둘이서 먹기에는 좀 벅차 맥너겟은 다 먹지도 못했습니다.  통닭을 시키면 보통 15,000원 정도 나가는데, 요렇게 먹으니 10,000원 안으로 해결되더군요.

 가격이 저렴해서 좋아하기도 하지만, 저는 맥드라이브를 보면 참 아이디어가 뛰어나서 마음에 듭니다.  씻고 나가기 귀찮은 고객, 주차를 걱정하는 고객, 통닭과 과자 중간 사이를 원하는 저 같은 고객 등 맥도날드는 어정쩡한 소비 욕구로 사라질수도 있는 잠재 고객들을 맥드라이브라는 휼륭한 시스템으로 많이 끌여 들였으니까요.  저는 가격도 합리적이고, 시스템도 참신한 맥드라이브를 계속 이용할 생각입니다.  근데 빅맥보다는 더블 불고기 버거가 훨씬 맛있더군요.  더블 불고기 버거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