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카네기의 링컨이야기 / Dale Carnegie

데일카네기의 링컨이야기 / Dale Carnegie

 

 

 최근에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매우 감명 깊게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을 통해서 데일카네기라는 저자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서인지, 나는 <데일카네기의 링컨이야기>라는 책을 구매 할 때도 큰 고민 없이 쉽사리 선택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링컨의 일대기를 저자인 데일카네기가 정리해서 엮은 책이다.  아주 오래 전에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데일카네기의 링컨이야기>는 그 책과 달리 링컨의 위대한 모습뿐만 아니라 링컨의 인간적이고, 평범한 모습 그리고 세세한 과거의 상처까지 잘 담고 있어서 좀 더 독자들이 링컨의 인간다운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깊이 배려하고 있는 것 같다.

어찌 보면, 링컨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다 아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너무나도 위대한 인물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현실을 살아가는 나와 동 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링컨 대통령 역시 나와 똑같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깊이 슬퍼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적들과 불행한 결혼 생활 앞에서 신음하고 고민하는 한 인간의 고뇌를 발견 할 수 있었고, 정치적인 결단을 앞두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 나약한 인간의 고백 또한 발견 할 수 있었다.

chadh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

나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전개가 빠르고, 화려하며 스케일이 큰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서, 그리고 자신의 성공을 도와주는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에 파묻혀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역시 그러한 컨테츠들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데일카네기의 링컨이야기>처럼 우리의 가슴을 잔잔히 터치할 수 있는 진정성이 담긴 책 한 권에 긴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에게는 <데일카네기의 링컨이야기>라는 이 책이 두세 번을 읽어도 또 다른 영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다.  아직까지 읽어보지 못한 분이 있다면, 꼭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 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