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5장 11절
- 마태복음 15장 11절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오전 출근
시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토스트와 우유를 부시시한 얼굴로 챙겨 먹고, 바삐 세수를
하고, 옷을
허겁지겁 챙겨 입고선 승용차에 올라섰다. 가정과
직장으로 늘 분주한 삶 속에서 그나마 내가 가장 말씀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 출퇴근 차 안이다.
오늘도 습관적으로
분당 우리교회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고, QT 오디오 파일을
실행시켰다.
그런데, 오늘따라 내 귀에 들리는 마태복음 15장 11절 말씀이
내 가슴을 너무나 깊숙이 후벼 파는 듯 하다. 사회 안 팎으로 들려오는 나쁜 소식들… 인터넷을 통해
쏟아지는 수많은 말들… 그리고, 더럽고 악한
문화들… 애써
노력하지 않으면 접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사진과 영상들… 오늘 무심코
이 마태복음 15장 11절 말씀을 듣는데, 이전과는
매우 다른 모습으로 이 말씀이 나에게 다가왔던 것 같다.
사람의 더러운 생각에서 비롯되어 나온 행동과 말들 그것이 이 세상을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즐거움이라는 이름으로, 또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오염시키고, 또 우리 자녀들을 오염시킨다. 물론, 세상 모든 것을 극단적인 흑백 논리의 잣대를 들이 대며, 사람이 만든 것이 다 악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내가 이 말씀의 깨달음이 없이 그저 나에게 들어오는 것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인다면 나 역시도 세상의 풍조에 따라 쉽게 더러워질 수 있다는 것을 깊이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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