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칼럼

모바일 시대를 증명한 퀄컴, 인텔의 벽을 넘어서다?!

반응형

모바일 시대를 증명한 퀄컴, 인텔의 벽을 넘어서다?!

 

 

 모바일용 반도체 업체인 퀄컴이 최근 PC CPU시장의 최강자인 인텔을 시가총액으로 앞질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퀄컴은 LG를 비롯한 약 20여개의 스마트폰 & 태블릿 제조업체에 자사 제품(CPU)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으며, 모바일 CPU 수요 역시 날이 갈수록 폭등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퀄컴의 위력은 더욱 더 강해질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는데요.  모바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넘사벽으로 여겨졌던 인텔을 시가 총액으로 앞지른 것은 모바일 시대의 위력을 다시금 실감케 하는 매우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Electrónica Pascual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퀄컴(Qualcomm)이라는 기업은 휴대폰 사업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매우 특별한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로 유명한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본사를 두고 있고, 1985년에 처음 설립되었으며, 그리 긴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CDMA 휴대폰 시절 그들이 보유한 독점적인 특허권으로 전세계 휴대폰 제조사들을 상대로 라이센스 비용을 엄청나게 긁어 모은 그야말로 특허로 대박 난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입니다.

저작자표시 Dominik Syka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CDMA폰 시절 당시 한국 기업들이 퀄컴에게 라이선스 비용으로 지급한 금액만 하더라도 5조원이 넘는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였는데요.  퀄컴은 삼성이나 애플처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자금력과 기술력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모바일 시대에 가장 앞선 기업 중 하나라고 손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LG 옵티머스G에 채택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PRO의 경우 기존 쿼드코어 대비 40% 향상된 CPU성능과 3배 이상 강화된 그래픽, 최적의 전력 효율로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CPU로 정평이 나있죠.

저작자표시사진 변경사용 금지 David Olsen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반면, 영원히 IT시대의 지존으로 남을 것 같았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발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걸음씩 시장에서 뒷걸음질만 치고 있는데요.  애플과 삼성 등 스마트기기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기업들과 퀄컴, 테그라 등 다수의 CPU 제작 업체들이 ARM 설계 기반으로 자체 모바일용 CPU를 제작함에 따라 PC시장의 수요 하락으로 힘겨워하는 인텔의 미래는 더욱 더 불투명하기만 해 보입니다.  모바일 시대의 강자 퀄컴 그리고 지는 해 인텔은 마치 스마트 기기 시대를 맞아 애플이 뜨고 노키아가 무너진 것과 너무나도 흡사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IT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퀄컴과 인텔을 통해 다시금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