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뱉은 누군가의 댓글에서 아이디어를 얻다?!
1년을 넘게 블로그를 운영해왔지만 여전히 저에게 가장 힘든 작업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포스팅 제목과 주제를 정하는 일일 것입니다. 블로그 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운동 모든 분야가 그렇듯 목표가 없으면 시작조차 할 수가
없는 것이 인지상정인데요. 주제를
정하지 못하고, 넋 놓고 시계를 바라보면서 아이디어를 고민할 때에 블로거들은 가장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죠. 사실, 여유롭게 블로그를 운영하던 초창기 시절에만 하더라도 포스팅 주제에 대한 고민은 그리 많지 않았었는데요.
저의 경우 1일 1포스팅이라는 목표를 가지게 된 순간부터 블로그 포스팅 주제에 대한 고민을 좀 더 많이 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참 우습게도 오랜 고민 끝에 글의 방향이 정해지고, 주제가 명확하게 잡히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정말 손쉽게 글이 완성되어지기도 합니다. 글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주는 이 아이디어라는 것은 정말 번개가 하늘에서 번쩍이는 것처럼, 어느 순간 머리 속에 ‘짠~’하고 나타나는데요. 그것이 머리 속에 번뜩일 때까지 많은 기사들을 읽고 또 읽거나, 우연히 지인들과의 대화 속에서도 황금 같은 주제 & 키워드들을 얻어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좀 다른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누군가가 무심코 내뱉은 댓글에서 글의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어쩔 때는 누군가의 비판적인 욕설이, 또 어쩔 때는 제품에 대한 진심 어린 네티즌의 찬사가 저에게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하는데요. 사실, IT 채널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CNN, BBC TECH(테크) 기사는 매일 같이 섭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모든 기사들을 다 읽어도 글의 방향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참 암담하기도 한데요.
이럴 때, 인터넷 창 화면을 좀 더 내려 여러 댓글들을 읽다 보면, 같은 기사를 읽고도 제가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수많은 관점들을 다시금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댓글 몇 개 읽는다고 글 하나가 뚝딱하고 쉽게 완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무심코 뱉은 누군가의 댓글이 막혀있던 아이디어를 뚫어주고, 도저히 쓸 것이 없다고 생각한 저에게 또 다른 생각을 불어넣어 주는 것을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포스팅 주제가 없다고 고민이 될 때, 때로는 많은 네티즌들의 댓글을 살펴보는 것도 꽤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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