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티즌들이 생각하는 애플의 모습?!
최근 애플과 삼성의 특허 소송 문제가 크게 이슈화 되면서,
수많은 기사 거리들이 연일 언론과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쏟아지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사이트에서도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조금 차이가
있다면, 이번 특허 소송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생각은 애플의 편이라기 보단 마치 많은 네티즌들이 대기업인
삼성을 국내에서 무지막지하게 비난하듯, 애플을 비난하는 여론이 매우 거세다는 것이죠.
☞ CNN 특허 관련 기사에 대한 어느 미국 네티즌의 댓글
Apple an American own corporation and was
just declared most valuable company is continuously investing in China thereby
creating jobs for the Chinese. Samsung a Korean own company and a Apple main
competitor will be investing $4 billion on its chip plants in the United States
thereby creating jobs for the Americans. This sounds odd. Is iPad a logical
choice to own?
위 댓글은 미국의 한 네티즌이 이번 특허 소송 관련 기사에 달아놓은 것인데요.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애플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지만, 중국인들을 위해서 일자리를 계속해서 창출해주고 있고, 삼성은 한국인이 소유한 회사지만 미국 반도체 공장과 관련하여 약 40억 달러를 투자하며, 오히려 미국인들에게 일자리를 더 마련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미국인들이 애플을 선택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것이냐고 도리어 의아해하고 있죠.
비단, 이러한 댓글 뿐만 아니라 이번 특허 분쟁과 관련하여, 애플의 주장은 말도 되지 않는 억지스런 주장이라며 애플을 비난하는 미국 네티즌들의 의견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CNN기사에 달린 댓글만 보고, 이것이 전반적인 미국인들의 생각이라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애플의 편을 들고 있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거의 열에 하나밖에 보여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애플의 행동이 미국인들의 관점에서도 올바르지 않은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삼성과 애플간의 특허 분쟁이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는 쉽게 판단하기 어렵지만, 이러한 미국인들의 여론을 감안해볼 때, 결코 애플의 완승으로 끝 날 확률은 거의 없을 듯 해 보입니다. 애플이 자국 내에서 이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 기업을 위해서 유리한 판결을 내릴 수 밖에 없는 법원의 입장이 어쩌면 가장 난처해보이는데요. 삼성이나 애플 측 둘 다 이미 그러한 여론을 예측하고, 끝까지 협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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