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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카카오스토리는 뜨고 싸이월드는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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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토리는 뜨고 싸이월드는 지고?!

 

 

 국내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마치 기본 탑재 어플처럼 깔려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국민 모바일 채팅 서비스인 카카오톡일 것입니다.  스마트폰 초창기 시절, 심플하면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카카오톡은 이미 많은 유저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 잡아버렸는데요.  챗온과 라인 등 대기업의 유사 어플리케이션이 끊임없이 카카오톡의 자리를 공략해왔음에도 불구하고, 3500만명의 회원수를 확보하며 전혀 흔들림 없이 국내 시장에서 1인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카카오톡은 채팅 서비스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카카오톡의 야심찬 계획은 여기서 멈추질 않고 페이스북과 유사하면서도 훨씬 더 심플한 카카오스토리를 들고 나와 페이스북과 싸이월드로 양분되어 있던, 국내 SNS유저들을 카카오톡의 편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출시 1주일 만에 회원수를 920만명을 이미 돌파했고, 점점 그 위상은 카카오톡만큼이나 엄청나게 급성장해나가고 있죠.

저작자표시 IvanWalsh.com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하지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싸이월드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외산 SNS뿐만 아니라 토종 SNS인 카카오스토리에까지 밀려나가며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늘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2012년의 대한민국 사람들에겐 PC파워을 버튼을 누르는 것 조차 너무나 귀찮은 일이 되어버려, 싸이월드와 같이 PC에 최적화된 SNS들에겐 매우 나쁜 시장 환경이 더욱 더 조성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작자표시 philcampbell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아이러브 스쿨, 싸이월드에 이어 카카오스토리로 토종 쇼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흐름은 점점 변화하고 있는데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이젠 싸이월드보단 카카오스토리에서 주변 지인들의 소식을 접하고, 교류하는 분위기가 매우 발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싸이월드 앱이 출시되었지만, 카카오스토리라는 거대한 신생 SNS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색깔과는 확연히 다른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반면, 카카오스토리 뿐만 아니라 게임 연동 서비스로 수익 창출까지 점점 재미를 보고 있는 카카오톡은 다음과 네이버에 견줄만한 국내 대형 IT업체로 머지않아 자리를 잡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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