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에 푹 빠져버린 이유
요즘 tvN 채널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미생’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웹툰에서 인기를 워낙 많이
끌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드라마로 만들어 질 경우 원작에 훨씬 못 미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지만, 그런 말들이 무색해 질 정도로 캐스팅, 연출, 스토리 전개 등등 모든 것들이 잘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탄생된 것으로 보인다.
Jaro Larnos 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특히, 기존의
드라마들이 현 시대의 회사원들의 삶과 매우 동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tvN 드라마
‘미생’은 주인공 장그래를 통해서, 우리의 피부에 매우 와닿는 듯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다. 갑을 관계, 육아 문제, 취업 전쟁, 사내 정치 등등..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많은 이들이 드라마 미생을 볼 때면,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듯한 공감 혹은 위로를 받으며, 다른
것을 볼 때보다 더 큰 몰입도로 드라마 속에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Mish Sukharev 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식상한 러브 스토리와 불륜 이야기, 그리고 우리와 동 떨어진 재벌 집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내 이웃, 내 친구, 내 가족,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들이 tvN 드라마 ‘미생’에는 많이 녹아져 들어 있는 것 같다. 미생 열풍은 단순히 잘 만들어진 드라마의 성공이라기 보단, 허황되고 동 떨어진 기존의 드라마들의 패러다임에 문제를 지적하고, 평범한
현대인들의 이야기가 기존의 식상한 드라마 패턴보다 더 큰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작품인 것 같다. ‘미생’ 어쩌면 현 시대 사람들의 가장 평범한 스토리가,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가장 큰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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