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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타 리뷰

행복을 위한 작은 사치 / SBS 스폐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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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한 작은 사치 / SBS 스폐셜

 

 


Nicolas Raymond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얼마전에 참 인상적으로 본 다큐멘터리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SBS 스폐셜에서 방영한 '행복을 위한 작은 사치'라는 다큐멘터리이다.  만약 기성 세대들이 이 다큐멘터리의 내막을 깊이 알지 못한채 디저트, 카메라, 맛집 투어, 네일 아트, 신발 구입 등에 쉽사리 돈을 쓰는 젊은 세대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해하기도 힘들 뿐더러 쉽게 화가 날 법한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악의 취업률, 빈부격차, 평생 돈을 모아도 살 수 없는 아파트 이러한 키워드를 살펴보면 현 세대들이 왜 삼포, 사포 세대로 불리며 자신들의 현실 행복을 위해서 작은 사치들을 할 수 밖에 없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나 역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그 어느 때보다 국가적으로는 풍요로워 졌지만, 다 가난했던 과거와 달리 태어나면서 심한 빈부 격차가 결정되는 시대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 시대에 평범한 꿈을 꿀 수 없는 젊은 세대들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유일한 길이 작은 사치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노년이 아닌 지금 휴가를 내고 여행을 떠나는 것~ 그리고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것을 당장 먹는 것~ 아이들을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사진을 찍어 주는 것~ 어쩌면, 예전에 평범했던 꿈을 쉽사리 꿀 수 없는 지금 세대들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유일한 행복의 노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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