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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미완성적인 애플맵, 스티브 잡스라면 과연 내어 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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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적인 애플맵, 스티브 잡스라면 과연 내어 놓았을까?

 

 

 약 1년 만에 등장한 아이폰5는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으며, 미국을 비롯한 1차 판매 국가에서 그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뭔가 2%로 부족한듯한 스펙과, 상대적으로 적은 디스플레이 크기 때문에 많은 논란 거리가 되기도 했었지만, 첫 주 500백만대 돌파라는 무난한 성적을 올리며 애플다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많은 유저들은 아이폰5에 상당히 큰 만족을 표하고 있으며, 특히 최적화된 아이폰5 Operating System(iOS6)은 다른 기기들에 비해 약간 하향된 하드웨어 스펙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리뷰들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methodshop.com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하지만, 이런 준수한 애플의 행보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새로 탑재된 애플맵의 오류와 미흡한 서비스 제공은 애플의 명성에 치명적인 흠집을 남기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애플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로 인해 스마트 폰 시장을 거의 독점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고, 그에 따른 보복 조치로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에 대한 전면적인 특허 전쟁과 구글맵의 기본 어플 퇴출이라는 초강수를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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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너무나 빨리 구글 컨넥션을 제거하다 보니, 애플맵 서비스에 대한 준비가 많이 부족했고, 오랜 기간 동안 철저한 DB구축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는 구글맵과의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오류투성이라는 뼈아픈 현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완벽한 디자인과 OS구동으로 찬사를 받아왔던 애플의 명성은 기대이하로 평가되는 애플맵의 성급한 출시로 큰 타격을 입었고, 오히려 기본 탑재 어플에서 퇴출당한 구글에게 맵서비스가 만만치 않다는 쓴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저작자표시 Johan Larsson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만약에, 스티브 잡스가 살아 있었다면 불완전한 애플맵을 보고 대성 통곡을 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물론, 애플맵에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애플만의 DB가 차곡 차곡 쌓이고, 개발자들의 수가 늘어난다면 충분히 애플 특유의 색깔이 묻어나는 완성도 높은 맵어플로 곧 진보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철저하지 못한 준비로 애플맵이 가져다 준 애플의 좋지 않은 이미지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더 큰 가치를 스스로 잃어버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완성적인 애플맵, 아마 스티브 잡스라면 이렇게 쉽사리 내어 놓지는 않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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