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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애플의 아이폰5는 명품이라서 잘 팔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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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5는 명품이라서 잘 팔리나?!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던 것과는 달리, 애플의 아이폰5가 출시되자마자 첫 주에 무려 500백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애플의 CEO 팀 쿡의 입가에는 환한 미소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사실,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만 놓고 보자면 아이폰5가 다른 제조사의 제품들에 비해 어떠한 면에서도 앞설 것이 없다고 봐도 거의 무방합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소프트웨어(OS) 개발팀의 뛰어난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세세한 아이콘부터, 마무리 포장 디자인 하나까지 신경 쓴 애플의 손길은 명실공히 IT계의 명품으로 통하고 있죠.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iphoneshopusa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이런 애플을 의식해서인지, 아이폰5 출시일에 발 맞춰 삼성, LG, 팬택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들이 무수히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불붙은 아이폰5의 판매 상승기류는 국내에서도 일정 수준만큼은 잠식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특히, 국내 판매 시장의 특성상 출고가가 100만원이였던 제품들이 몇 개월 만에 10만원대로 뚝 떨어지는 기이한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일정 수준 유지되는 아이폰에 더 후한 이미지를 알게 모르게 많은 소비자들이 갖게 될 것입니다.

저작자표시 thetaxhaven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뿐만 아니라, 애플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 비해 어플 구매율 역시 상당히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인치 화면에 대해 큰 불만이 없는 유저라면 당연히 자신이 구매한 수많은 유료 어플들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라도 아이폰의 재구매를 망설이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애플맵과 빛 번짐과 기스 현상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계속해서 웹상에 올라오고 있지만 국내 언론의 편파적인 기사를 고려해봤을 때 그러한 문제점들은 그다지 큰 문제점들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작자표시 teamstickergiant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아이폰4가 처음 나왔을 때에도 별 것 아닌 안테나 문제로 온 세상이 시끌벅적거렸으니까요.  물론, 아이폰5가 전작들에 비해서 분명 혁신적인 요소가 많이 사라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도 하드웨어 스펙 쌓기 외엔 별반 다른 것이 없는 현 시점에서, 명품 이미지 구축에 성공적인 행보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애플이 결코 불리한 싸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스갯소릴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아이폰5는 명품이라서 잘 팔리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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