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사고 빈자의 사고 / 이구치 아키라

부자의 사고 빈자의 사고 / 이구치 아키라

 

 

 요즘 일본인 작가들이 쓴 자기계발서들이 유난히도 많이 눈에 띄인다.  사이토 다카시, 와다 이치로, 사이토 히토리 등 내가 최근 책을 통해 접해본 작가만 하더라도 꽤 여러명 되는 것 같다.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자기계발서들 보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나오는 자기계발서들이 참신하고,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다.  그들이 괜히 선진국이 아니다.  <부자의 사고 빈자의 사고>라는 이 책도 결제 버튼을 누르고 나서야 알게 되었지만, ‘이구치 아키라’라는 일본인 작가가 쓴 책 이였다.

 다른 여타의 책들이 어떤 지침이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비중을 높이는 것과 달리, <부자의 사고 빈자의 사고>는 작은 소주제들을 여러 개로 분류하여 부자와 빈자의 다른 점들을 마치 흑백 논리로 정의하듯, 쪼개고 쪼개어서 여러 번 설명해준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빈자의 사고와 나의 사고가 일치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한편으로는 나의 문제점을 알 수 있어서 좋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예기치 못했던 불쾌감 지수가 많이 올라와 책을 읽는 내내 행복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던 것 같다.  책의 내용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완독을 하는데 그리 긴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는다.  부자 마인드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독자라면, 한번쯤은 읽어 볼 만한 책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