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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타 리뷰

브레인(Brain)은 어떤 드라마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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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Brain)은 어떤 드라마였나?

 

 

 한동안 즐겁게 시청하던 브레인이 1 17일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정말 보는 내내 하균은 보이지 않고, 신경외과 교수(신하균의 특유의 목소리로~) 이강훈만 기억나는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사실 브레인을 처음 봤을 때 그리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그저 평범한 메디칼 드라마이겠거니 여기면서 주섬 주섬 시청해왔는데, 어느날 부턴가 점점 이강훈에 빠져드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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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주인공 이강훈은 그렇게 다정 다감한 캐릭터도 아니고, 일반 드라마에서 나오는 악을 선으로 이기는 뻔한 주인공도 아니였습니다어떻게 보면 이강훈이라는 캐릭터는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자주 등장하는 유형의 인물이였습니다.  왠지 좀 비열하고 주인공에게 좀 야박하면서도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하는 그렇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것엔 깊은 사연을 가진 그런 조연급 캐릭터랄까요?  그런데,  오히려 이 이강훈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훨씬 더 인간적이고 실제 현실에선 더 있을 법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고재학 과장은 거의 예술이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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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저는 브레인을 조연이 주인공화된 드라마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몇 년 전에 이 드라마가 나왔다면 김상철 교수가 비운의 주인공이되고, 이강훈이 조연급으로 등장하여 그럴듯한 드라마가 완성 되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앞으로 새로운 드라마에선 이강훈 같은 과거의 조연급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례가 더 빈번해 질 것 같습니다선하고 항상 완벽한 주인공이 줄 수 없는 싱크로율 100%의 공감을 브레인의 이강훈과 같은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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