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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돋보기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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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 종원

 

 

 나 같은 경우엔 책을 읽다 보면 크게 두 가지의 경우로 나뉘는 것 같다.  하나는 기대를 크게 했지만 재미가 없는 책이거나,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정말 얻을 게 많은 책이거나~.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이 책은 솔직히 말해서 정말 하나도 기대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던 책이다.  제목이 조금 눈에 띄기는 했지만, 뭔가 삼성이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는 흔한 내용의 자기계발서라는 나의 편견이 많이 앞서 있기도 했고, ‘삼성 임원에 대해서 그렇게 호의적인 마음을 같고 있지 않은 나의 부정적인 생각도 한 몫을 한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최근에 내가 읽었던 자기 계발서들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상당히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만 하더라도 삼성 임원~ 뭐 그게 그렇게 대단한 건가?’ 라는 막연한 퀘스천 마크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얼마의 연봉을 받는지? 어떻게 그 자리에 올라갔는지? 어떤 사람이 삼성의 임원이 되었는지?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삼성 = 재벌 이라는 일반적인 사회적인 인식과 통념에 따라 막연하고, 부정적인 편견을 그들에게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한 장씩 읽어나가면서, 그들도 처음에는 신입사원 시절이 있었고, 학벌과 지연 그리고 여러 가지 사회적 편견과 장애물들을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을 통해 이겨나가면서 그 자리까지 올라 갈 수 있었다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또한, 직장생활을 함에 있어서 어떠한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나 자신이 변화될 수 있는지를 책을 읽는 내내 정말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과 조건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소중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본 아래의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재빠르고 가장 가치 있는 승리는 자신을 정복하는 일이다. 자기 자신에게 정복되는 것은 가장 수치스럽고 비열한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

 아마, 현재 필드에서 뛰고 있는 30~40대의 직장인들이 읽기에 안성맞춤인 책인 것 같다.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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