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력 / 사이토 다카시

독서력 / 사이토 다카시

 

 

  최근에 나의 독서량이 제법 많이 늘어나면서, ‘독서의 장점이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이런 저런 책들을 뒤적거리다가 일본인 대학 교수 ‘사이토 다카시’가 쓴 <독서력>이라는 책이 유난히도 눈에 띄길래,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하여 읽기 시작하였다.  이 <독서력>이라는 책의 핵심 주제는 ‘독서 수준 = 능력’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자는 독서에 대해서 무한한 찬양과 예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독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독서 수준이 곧 그 사람의 경쟁력이자 능력임을 매우 강조한다.  또한, 책에서 저자는 <독서력>이야 말로 이 시대가 가장 요구하고 있는 능력이며, 자아형성과 커뮤니케이션 발달을 위해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일본인 저자들의 책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독서력> 역시 독서력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어떻게 독서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지 그 방법론에 대해서도 매우 상세하게 저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독서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 방법론도 많이 접하고, 터득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꼈던 점은 한국, 미국, 일본 할 것 없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책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 역시, 지난 과거 시간을 돌이켜보면, 독서보다 TV 또는 컴퓨터와 함께한 시간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갈수록 이런 현상은 가속화 될 것이며, 넘쳐나는 IT기기의 발달로 쉽게 읽는 소비성 정보들이 더욱 더 많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시대는 우리를 더욱 더 쉽고 편하게 정보를 받아드릴 것을 요구하지만, 고전을 읽고, 깊이 묵상하고, 진지하게 토론하며, 철학적 사고와 깊은 통찰력을 갖추게 해주는 아날로그식 <독서력>이야 말로 최고 방법이라는 것이 아마 사이토 다카시의 결론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독서력> 가볍게 읽기에 꽤 괜찮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