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삼성의 리더였나?!
요즘 정부의 휴대폰 보조금 규제 정책 강화로 삼성이 야심차게
준비한 갤럭시S4가 판매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또한, 미국 버냉키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발언으로 시작된 국내 외인 자본 이탈이 현실화 되면서 삼성 전자의 주가가 연일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실, 갤럭시S2와 3가 등장할 때만 하더라도 메모리, CPU,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적인 요소들을 대폭 개선 및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안드로이드 OS의 일등 파트너인 삼성 전자는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신제품을 어필할 수 있는 확실한 방향성이 지니고 있었다.
US Mission Geneva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하지만, 스마트폰의 창시자라고도 할 수 있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후,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적인 기술 변화들을 창출해내지 못하고 있고, 이따금씩 등장하는 애플의 제품은 안드로이드를 모방한 것인지 하드웨어 스펙만을 상향시킨 것이지 헷갈리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혁신을 주도하기 보다는 좋은 제품을 모방 응용하여 더 실용성 있게 제작하는 것에 익숙한 삼성은 그야말로 목자를 잃어버린 양처럼 우두커니 제자리 걸음을 반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져 있어 보인다.
삼성에 대해 좀 더 부정적인 의견을 내어놓자면, 삼성의 최대 파트너인 구글은 현재 모토로라를 통해서 안드로이드 OS 기반인 모토로라 X를 적극적으로 어필할 준비를 거의 완료된 상태이다. 또한, 중국의 화웨이와 ZTE가 무서운 속도로 삼성을 추격하고 있다. 게다가, 아베노믹스와 엔저현상으로 흑자 노선으로 돌아서 소니와 일본 전자업계가 재기를 노리며 삼성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물론, 삼성의 월등한 시장 장악능력을 생각해볼 때 이러한 불안 요소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삼성에게 큰 위기 닥치리라고는 생각하지않는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세상에 없는 것이 애플보다 오히려 삼성에게 더 악재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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